양산 웅상고(교장 설학줄)에서는 10월 17일 수업 공개의 날을 맞이하여 공개수업을 진행 한 후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날 강의는 시청각실에서 정은유 강사(하자교육연구소 해운대 지부장,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책임지도자)가 맡았다.
오전 1,2,3교시에는 공개 수업을 하였는데 많은 학부모들이 이른 시각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여 본인의 자녀들이 평소 어떻게 수업을 하고 있는지 유심히 참관했다. 본인의 자녀들이 어떤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어떤 선생님들로부터 수업을 받는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열심히 참관했다.
그리고 4교시에는 ‘사교육 절감형 창의 경영학교의 일환’으로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지혜로운 부모가 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주도적으로 학습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가 이루어졌다.
정은유 강사는 학습자 스스로 학습동기를 갖고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전략과 학습자원을 선택하여 학습을 수행하고 학습결과를 스스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때 부모의 역할은 어때야 하는지에 대해서 강사 본인의 사례를 적절히 들어가며 쉽게 그리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하여 학부모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부모는 여유를 가지고 자녀를 기다려 줄 줄 알아야 하며 나무가 잘 크도록 지속적으로 거름을 줘야 하는 것처럼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을 심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당부한 말은 줄탁동시(啐啄同時)할 줄 알아야 하는데 줄과 탁이 동시에 일어나야 한 생명이 온전히 탄생하는 것이라며 부모는 자녀에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으며 과연 자신들은 자녀들이 자기 주도 학습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지 돌아보고 여러 질문들을 통해서 앞으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물어 보았다.
앞으로도 웅상고는 학부모들에게 모든 것을 열어 두고 적극적으로 자녀 교육에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