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경남도 기획실장(57.김해시 회현동)이 내년 6·4 지방선거 김해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실장은 “공직생활 첫발을 김해에서 시작하여 36년 동안 몸 담아 왔다”며 “김해에서 태어나 김해의 사랑을 받으며 30여 년 동안 공직자로서 국가와 지역 사회에 헌신할 수 있었다. 이제 인구 80만을 향해 급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광역도시 김해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각오로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 실장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풍부한 행정경험과 도시개발 분야 전문인으로서 김해를 균형 잡힌 도시로 디자인하여 시민 모두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보고 싶다”며 출마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허 실장은 내년도 예산심의를 하고 있는 도의회 회기가 끝나는 12월 20일경 사표를 내고 36년 공무원생활의 소희를 담은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성곤 실장은 부경대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 출신으로 지난 1975년 김해읍사무소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공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