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몰려든 학생 관람객 수 20여 만 명 이상... 국내 최신 5D원형입체영상 인기폭발
대장경 축전이 전국 최고의 학생들 역사 교육·체험학습과 가을소풍 장소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대장경조직위는 개막 32일째인 지난 28일 대구 상인초, 부산 금빛초, 창원 진전중 등 전국 787개 이상의 학교에서 11만여 명의 학생이 축전장을 관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공식적으로 접수, 집계된 것 외에 가족단위 방문이나 개별적 방문 등 통계에 잡히지 않은 관람객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2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조직위는 추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남권은 물론 경기·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학교에서 역사 체험을 위해 축전장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축전장을 찾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는 단연 빛소리관에서 펼쳐지는 5D원형입체영상. 대장경의 역사와 의미 등을 현대적인 영상기술을 활용하여 초중고 학생들에 친숙하게 꾸며진 콘텐츠로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인기코너로 자리 잡았다.
고려대장경 진본 8점과 대장경 천년관도 학생들의 필수 관람코스다.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인경, 판각 등의 19개의 체험프로그램이다.
대장경축전조직위 김이수 집행위원장은 “초등학교 5학년 사회교과서에 고려대장경과 관련한 내용이 8쪽이나 차지할 만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면서 “대장경축전은 역사교육을 딱딱하고 재미없게 느끼는 어린이들에게 매우 좋은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