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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시장 객지 놈은 절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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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시장 객지 놈은 절대 안 된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4.04.13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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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권 후보, 이만기 후보 의령향우회원인데?

요즘 김해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먹고 마시고 돈벌이하고 김해의 초ㆍ중ㆍ고 선후배 인맥 찾아 이권 챙기고 자기들끼리 똘똘 뭉치고 단합하여 밀어주고 당겨주면서 출세도 하고 사회 인사 노릇까지 하는 보통 이상의 썩어빠진 사고를 가진 김해 분들을 많이 만난다.

김해 시민 53만 중 약 90%가 외지에서 유입된 객지 사람들이고 이 객지 사람들이 김해의 구석구석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김해를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다.

김해를 이끌어 가는 중심축이 된 객지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안아주며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아름다운 김해사람들이 절대다수이기는 하지만, 일부 지연 학연 고질병을 앓고 있는 잘난 것 하나 없는 얼빠진 김해 분들이 필자를 앞에 앉혀 놓고 지역감정을 유발하며 "객지 놈들은 절대 안 된다"며 거침없는 욕설을 쏟아 냈다.

얼마 전 신문사를 방문하여 필자와 대화를 나누던 모 후보 측근들과 설렁탕집에서 만난 모 씨 일행 그리고 남산위령제 행사장에서 만난 또 다른 모 씨 등등은 "김해가 걱정이다. 객지 놈들이 떼거리로 몰려와 시장도 국회의원도 다 저거들이 하려고 한다. 무식한 씨름꾼 의령 촌놈이 김해시장 하겠다고 저 지랄하는데 말이 되느냐. 김해시장은 경륜과 힘 있는 김해사람이 되어야 한다." 등등...

의령 촌놈이자 객지 놈인 필자의 면전에 대놓고 막가파식으로 쏟아내는 `의령 촌놈 객지 놈`이라고 몰아붙이는 김해사람들을 보면서 김해가 왜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지 짐작이 가기도 하여 참으로 실망스럽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

대한민국이 선진대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고질병인 지역 감정 타파를 부르짖던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사람들이 거꾸로 지역 감정을 부추기고 있어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임명직 선출직으로 20년간 김해시장 자리를 누렸던 김해 출신 김해사람 전 시장 2명 비리로 구속, 국회의원 3명 비리로 구속, 1명 의원직 상실, 시의회 의장, 부의장, 경남도의회 부의장 등 김해 출신 김해사람들이 줄줄이 비리로 구속되어 김해발전을 망쳐 놓고도 부끄럽고 창피한 줄 모른다.

반면 김해사람들이 말하는 그 객지 놈들 중 정치인과 공직자 그 누구도 비리로 구속된 사례가 없고,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거창 사람이 승리하여 지금 대권을 향해 행보를 하고 있다.

이러한데도 뉘우침이나 반성 없이 입만 열었다 하면 `객지 놈들`이라고 비하하며 시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썩어빠진 정신을 가진 김해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불행하고 슬퍼지기까지 한다.

자기들의 자식들이 지금 전국 각지로 시집도 가고 장가도 들어 객지에서 그곳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생활하고 있고 또 직장과 공부, 군 생활, 공직생활 때문에 김해를 떠나 객지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자식들이 김해 객지 놈처럼 차별받아도 좋다는 것인지 한 번 물어보고 싶다.

더욱이 외국으로 나가 생활하고 있는 친인척들이 그 나라에서 `김해 객지 놈`처럼 차별을 받기를 바라는 것인지도 궁금하다.

자신들이 상대하기 버거운 경선 후보들이 객지 놈이라는 것 말고는 단 한 가지도 흠잡을 데 없기 때문에 객지 놈이라는 사실만 이슈화하여 김해 출신들에게 동정표를 구걸하는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비열하고 비겁하지 않는가! 선거는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

상대후보의 과거사와 비리, 여자관계, 약점을 들먹이며 고소와 고발을 일삼고 모함과 음해성 자료를 유포하고 거기다 일부 언론기자들을 매수하여 언론플레이를 통해 유권자를 현혹시켜 득을 보겠다는 짓거리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이지 지도자들이 하는 짓은 아니다.

한심한 사실은, 왜 무엇 때문에 김해지역 초ㆍ중ㆍ고 출신이 아니면 안 되고 특히 김해사람이 아니면 안 되는지에 대해서는 한마디 해명 없이 이유 불문하고 자기들이 지지하는 후보인 김해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만 내세운다.

김해사람들의 말대로라면 김해 출신이 아닌 객지 놈, 특히 의령놈은 평생 김해에서 선거 출마하면 안 되고 김해사람만이 조합장과 새마을금고 이사장, 사회단체장, 반장, 이장, 통장, 부녀회장, 청년회장, 아파트 동 대표, 체육단체장, 사회단체장, 시의원,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된다.

3선 시장인 현 부산시장, 전 3선 부산시 교육감, 현 부산시 교육감, 그리고 부산과 마산에서 재선 이상 당선된 국회의원 세 분 등 모두 의령 출신들로 지역민들의 호평 속에 부산시정 12년 부산교육행정 16년을 관장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새누리당 김해시장 경선 후보인 김정권(전 국회의원), 이만기(인제대 교수) 예비후보, 북부동에 출마한 도의원 예비후보 김영립 전 김해시의회 의장, 활천동에서 도의원으로 출마한 이기춘 예비후보도 재김의령향우회 회원이다.

이들 모두 20년 이상 김해에서 살아왔고 김해를 위해 나름대로 봉사하며 김해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해 왔는데 의령 객지 놈이기 때문에 절대 안 된다고 하니 기가찬다.

자기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지연과 학연을 들먹이며 지역 감정을 유발하고 있는데 이는 외지에서 김해로 이사와 열심히 살고 있는 46만여 객지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 될 수 있기에 말을 삼가 해야 한다.

김해는 대한민국 최초로 가락국 김수로왕이 외국인인 인도 출신 허황옥 공주를 왕비로 맞아 김해 김씨, 김해 허씨, 인천 이씨의 시조가 된 곳이다.

타국 객지사람이 자신들의 시조인데 누구를 보고 객지 놈 운운한단 말인가? 조상 욕보이는 짓거리 하지 말고 김해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나는 오늘도 김해 출신 김해사람이 아닌 객지 놈이라는 사실에 감사하며 김해시민으로서 김해를 위해 더욱 열심히 살기로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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