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경상남도연합회(회장 우길조)가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융화와 안정적인 적응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문화탐방’이 지난 4일 경북 안동하회마을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농촌지도자경남도연합회가 지난 2012년, 시군연합회장 부부와 다문화가정부부가 자매결연을 하고, 그들의 자녀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해서 배우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한국전통문화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참석한 캉스레이엔(캄보디아, 28세, 의령군 거주)씨는 “한국 전통 탈과 세계 각국의 전통 탈을 보면서 다르지만 서로 비슷한 문화에 놀라기도 하고 한국 민속과 유교정신에 대해 듣고 배우면서 이웃과 더욱 친근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자주 접함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인식을 정립하고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소외감을 탈피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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