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교류재단(이사장 정경진)은 568돌 한글날을 기념해 부산거주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동기 부여 및 실력향상 도모를 위해 10월 1일 오후 2시 부산글로벌빌리지 대강당에서 ‘2014년 외국인 한국어 장기자랑’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15개의 부산시내 대학 및 외국인지원 관련기관에서 51개 팀이 신청해 사전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이에 치열한 예선심사를 통과한 10개 팀(개인 5, 그룹 5)만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루게 됐다. 본선에는 중국, 일본, 몽골, 이집트, 태국, 피지, 인도네시아 등 7개국 출신의 참가자가 한국어 말하기, 연극, 노래, K-pop 댄스와 탈춤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실력을 뽐낼 전망이다.
심사는 말하기와 공연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말하기는 원고내용, 표현력, 발음, 청중 호응도, 태도 등의 항목에 대해 △공연은 독창성, 청중 호응도, 완성도, 태도 등의 항목에 대해 4명의 심사위원이 개별심사를 거친 후 결과를 취합한다. 시상은 부문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을 선발해 각각 100만 원과 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국어 말하기와 공연이 끝나면 ‘한국어 골든벨 퀴즈’가 진행된다.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참가자와 응원단으로 참가한 외국인 모두가 함께 참가해 한국의 문화와 풍습, 시사상식에 관한 OX퀴즈 및 주관식 단답형 퀴즈를 즐길 수 있다. 퀴즈에 참가한 모두에게 기념품이 제공되며, 최후의 3인에게는 상금 50만 원(1명)과 30만 원의 상금(2명)을 수여한다.
참가신청은 전화(☎051-668-7908)로 사전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행사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대회는 일반 시민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외국인들의 한국어 장기자랑 뿐만 아니라 부산골프고등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격파 및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한 추첨을 통해 국내항공권, 후쿠오카·대마도·시모노세키 왕복승선권, 호텔 뷔페 초대권,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부산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보고 느낀 점들을 그들의 입을 통해 들음으로써 우리 문화를 바라보는 외국인의 색다른 시각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외국인들이 직접 보여주는 K-pop 노래와 댄스를 통해 한류문화의 열기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더불어,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간의 유대 및 부산 시민과의 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