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유치원(원장 이순희)에서는 지난 29일 인근 10개 유치원 유아 및 학부모 560명을 대상으로 ‘호기심 가득, 재미 팡팡 신나는 과학놀이’라는 주제로 어울림 과학체험 한마당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평소에 유치원 자체에서 실시하기 어려운 14개의 활동을 선정해 생활 속 숨겨진 과학 원리를 발견하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탄성마차, 반짝반짝 전깃불, 바람으로 움직이는 배, 물레방아 체험활동 등은 실내에서 교사와 실시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는 활동이었으나 실외에서 유아들이 직접 체험해 보게 함으로써 유아의 호기심과 과학탐구심을 길러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 날 가야대학교 교육봉사 학생 12명은 도우미교사로 활동에 참여해 유아들의 활동을 도와줌으로써 예비 교사로써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날 참여한 소규모 유치원 교사는 “평소 운영하기 부담스러웠던 과학체험 행사를 부담 없이 참여함으로써 교육과정운영의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 고맙다”고 말했다.

그리고 과학활동에 참여한 유아들은 “와-! 한번 더 해보고 싶어요, 내 차가 1등이다, 정말 신기해요”라며 재미와 호기심에 탄성을 지르며 눈을 반짝였다.

이러한 행사로 지역 교사들 간에는 새로운 교육컨텐츠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학부모님들에게는 유아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근 지역대학의 예비 교사들에게는 실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교육공동체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아교육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김해유치원 이순희 원장은 “교육은 한 방향에서만 노력한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수고가 함께 이루어져야 최대의 효과를 이루어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거점유치원으로서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교육공동체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활동들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