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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를 대표하는 9경(볼거리)- 8경 경전철에서 바라본 가야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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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를 대표하는 9경(볼거리)- 8경 경전철에서 바라본 가야유적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5.03.20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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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관광도시 김해`
 `김해를 대표하는 9경(볼거리), 9미(먹을거리),
 `9품(살거리), 9길(걷고 싶은 길)을 소개합니다.

2000여년 전 바닷길이 철 길이 되다

기록에 의하면 옛날 옛적 바닷길이었던 해반천은 해상왕국 가야의 명성을 키워낸 곳으로 물건을 실어 나르던 포구였다고 한다.

발달한 철기문물을 이곳에서 싣고 해외로 수출했던 가야는 해반천 뱃길을 통해 철의 왕국 가야의 명성을 쌓아가곤 했다. 철기를 나르던 해반천 바닷길은 세월이 흐르고 흘러 흔적조차 사라지고 그 자리에 21세기 철기문화의 최고봉인 경전철이 들어섭다.

2000년 전 철을 나르던 바닷길은 철 길이 되어 사람을 나르고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네트워크가 되고 있다.

 

 
   

김해경전철 탑승소감

공항에서 밀양으로 이동을 위해서 김해경전철을 탑승했다. 부산지하철역과 연결은 되지만 역사가 조금 떨어져 있거나 다른 층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타본 소감을 한마디로 하면 "좀 긴 놀이기구" 느낌이 든다. 무인운전이라서 운전이 부드럽지 못한 부분이 느껴진다. 발권장에서 표를 사는데 다른 분들도 지하철 표를 따로 또 사야되는데서 큰 실망을 한다. 어떻게든지 서로 호환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깔끔한 경전철 내부. 두량의 차량이 연결되서 움직이는데 가감속이 프로그램 되어 있는 듯 하다. 좀 더 세심하게 감속이 된다면 승차감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겠다.

1키로 미터정도 되는 구간마다 역이 있는거 같았다. 기사가 없는 경전철 전방~ 솔직히 규모가 큰 놀이기구 느낌이다. 후방에도 큰 유리가 있다. 김해 시티투어나 그런걸로 활용해도 좋을꺼 같다. 역마다 스크린도어가 설치 되어서 높은 안전성을 보장한다. 이제 여기서 또 다시 표를 사서 지하철을 타야된다.

김해와 부산에서 잘 협의해서 한번 표를 사서 움직일 수 있도록 되면 좋겠다. 여기까지 매번 구경만 하던 경전철 탑승 소감이다.

 

 
   

김해 경전철 타고 `여유 만끽`

생명에는 저마다 제 삶에 어울리는 격이 있다. 어떤 생명체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고, 어떤 생명체는 작아도 모양새에 제 멋이 들어있다.

제각각 자신에게 주어진 아름다움이 있게 마련이다. 그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우리가 사는 이곳이 아름답다. 김해가 그러하다. 부산~김해 경전철을 이용하면 부산 사상역에서 김해 가야대역까지 약 3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경전철에서 바라보는 바깥세상은 한가롭고 여유롭다. 인위적인 미와 자연적인 미가 또한 묘한 조화를 이룬다. 김해는 12개의 이색적인 역이 있다.

그중에서 수로왕릉역, 박물관역과 연지공원역은 이름 그대로 역사와 자연의 향기가 솔솔이다. 수로왕릉역에 내려서 역사의 향기를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아담한 봉황동 유적지가 있다.

 

 
   

사적지 2호로 지정될만큼 매우 소중한 유적지인 봉황대는 한 마리 봉황새가 비상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해 이름 붙여졌다 한다. 봉황동유적지를 오른편에 두고 10분 정도 걸어 가다보면 가야문화를 일으켜 세운 수로왕의 봉분이 자리하고 있다.

수로왕릉 다음 역인 박물관역에 내려서 경전철 선로를 따라 흐르는 해반천을 건너면 김해시를 대표하는 김해종합관광안내소가 시민의 종과 함께 나란히 자리하고 있고 김해시를 널리 알리는 관광기념상품이 예쁜 모습으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안내소는 대성동고분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의 중간쯤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박물관 다음 역은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한다는 연지공원역이다. 역에서 남쪽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보면 넓은 호수가 있는 공원이 눈에 들어온다. 연지공원은 10년 전에만 해도 습지였지만 지금은 인공호수를 만들어 공원으로 조성했다. 날씨가 따뜻한 봄날이면 파릇파릇하게 새잎이 달리고 여름이면 연꽃의 향연이 손짓한다.

 

 
   

호수한편으로 걷는 내내 경전철의 오가는 모습이 보인다. 아담한 객차가 지나가는 모습은 공원 풍경과 거슬리지 않고 크고 화려하고 웅장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작으면서 소박하고 아담해서 운치를 풍긴다. 또한 호수를 따라 원앙과 오리들이 햇볕을 쬐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산과 김해를 연결하는 경전철이 개통함에 따라 접근성이 쉬운 부산지역과 울산등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옛날 옛날에로 시작되는 신화 속의 이야기들이 역사로 실존하는 곳이 김해다.

짧은 시간이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되돌아 간 듯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궁금증이 일고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 진다.

다소곳이 많은 것을 품고 여행자를 맞이하는 곳이 바로 김해다.

 

 
   

부산-김해경전철, 핵심 운행기술 자립한다

부산-김해경전철운영㈜는 무인 경전철 신호기술을 보유한 캐나다의 탈레스(THALES) 사에 관련 전문가 직원 3명을 파견했다고 한다.

철도 열차 제어장치 분야 선두기업인 탈레스는 부산-김해경전철에 적용된 신호 시스템인 무선통신기반(RF CBT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안전 운행을 관리하는 자동열차보호(ATP), 자동열차운전(ATP), 자동열차관리장치(ATS) 등 경전철을 무인으로 자동 운행하는 시스템의 핵심이다.

28일 유학을 떠난 직원들은 현지에서 2주간 열차 무인 조종에 필요한 신호 체계 및 각종 장애 때 대처법 등을 익힌다. 직원들은 지난 2011년 9월 개통 이후부터 최근까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신호 장애 사례를 모두 모아 해법을 전수받는다.

부산-김해경전철은 현재 신호 장애가 발생했을 때 계약직으로 파견된 탈레스 직원 1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중대 장애가 생겼을 때는 전화나 이메일 등으로 탈레스 본사에 직접 물어서 해결해야 하는 처지다.

부산~김해경전철 운영사는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탈레스사를 집요하게 설득, 직원 파견교육을 허락받았다.

운영사 권오철 사장은 국내 1호 경전철인 부산-김해경전철이 안전 운행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탈레스를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고 소개했다. 탈레스사는 부산~김해경전철 운영사가 파견한 관제ㆍ운행 분야 전문가 3명의 교육비도 받지 않기로 했다.

부산-김해경전철운영㈜ 이헌영 운영본부장은 무인 경전철의 핵심인 신호체계를 스스로 운영하지 못하면 늘 불안 속에 운행해야 한다며 기술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찬란했던 가야문화와 현대적인 도시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길

가족과 함께 더 흡족한 여정을 꾸리자면 인근 김해시가 대안이다.

가락국의 역사와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김해에는 박물관, 문화유적지 등 아이와 함께 꾸릴만한 에듀테인먼트 여행코스가 즐비하다. 김해시박물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을 연결하는 가야사 누리길에서는 가야민족상징상 조형물들도 구경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대성동고분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도 예년에 비해 부쩍 늘었다. 김해시 문화재과에 따르면 대성동고분박물관의 관람객이 지난 11월 말을 기준으로 올해까지 22만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만 명 가량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 박물관 송원영 씨는 "경전철 안에서 박물관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데다 수로왕릉역, 박물관역 등 이름만 봐도 호기심을 갖기 에 충분하다."며 "박물관이 경전철역에서 도보로 3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부산시민을 비롯해 주말을 이용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야의 시작 구지봉

 

 
   

신라 때인 42년(유리왕 19) 하늘에서 황금알이 내려와 수로왕이 탄생하였고 아도간(我刀干)ㆍ여도간(汝刀干) 등 구간(九干)과 백성들의 추대로 왕이 되었다는 가야의 건국신화를 간직한 곳이다.

1983년 8월 6일 경상남도기념물 제58호로 지정되었다가 2001년 3월 7일 사적 제429호로 변경되었다. 가야의 시조 수로왕(首露王)이 탄강(誕降)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원래는 거북 머리 모양을 닮았다 하여 구수봉(龜首峰)이라 하였는데, 지금 수로왕비릉(首露王妃陵:사적 74)이 있는 평탄한 위치가 거북의 몸체이고 서쪽으로 쭉 내민 봉우리의 형상이 거북의 머리 모양 같다고 하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또한 구간과 백성들이 수로왕을 맞이하기 위해 이곳에서 춤을 추며 불렀다는 한국 최초의 서사시 `구지가(龜旨歌)`로도 유명한 곳이다. 정상부에는 기원전 4세기경의 것으로 보이는 남방식 고인돌이 있다.

고인돌은 5~6개의 짧은 받침돌 위에 지름 2.5m 정도 되는 덮개돌이 덮여 있고 그 위에 한호(韓濩)가 쓴 것이라 전해지는`구지봉석(龜旨峰石)`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가야 건국신화와 관련하여 한국 고대국가의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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