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32) 김해상징 랜드마크 역할 김해교와 금옥문 안내판 관리 엉망(2020년 6월)
상태바
(32) 김해상징 랜드마크 역할 김해교와 금옥문 안내판 관리 엉망(2020년 6월)
  • 특별 취재팀
  • 승인 2021.03.10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매일 선정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2019~2020년 단독보도 특집기사 베스트 48 재구성"(8)
영남매일이 2019년과 2020년 2년 동안 시민들이 지적하고 제보해 준 개선되어야 할 김해생활현장을 단독보도하여 시정과 개선을 촉구했던 기사 중 시민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현장기사 베스트 48을 선정, 요약 편집하여 재구성 보도한다. (편집자 주)

수로왕과 허왕후 복식 장식용 물방울 문양 조각 여러 곳 도난당해
교통 안내 표지석 목적지 반대 안내, 김해 방문 운전자들 갈팡질팡
금옥문 환영 가로등 상충부 오래전 부러지고 파손되어 흉물 전락
교통 표지판 부산시 강서구 관리 국도를 김해대로로 잘못된 안내
대동면 방향 대동로 안내 표지석, 부산시 강서구 가락동 방향 안내
조형물, 가야 왕도 상징 금옥교 설명 수로왕 허왕후 사진 탈색 방치
김해교 공사 관련 머릿돌 내용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탈색된 채 방치

김해 시민뿐만 아니라 부산시민 옛 공병학교를 다녀간 장병들에게 불암동 서남다리는 추억의 다리였다. 부산ㆍ경남 대표 보양식인 장어가 이름을 날리며 서남다리를 찾아오는 국민들이 줄을 잇 기도 했다.

특히 서남다리 아래에 유사시 김해교 다리가 폭파되어 군사작전이 불가능해 질것을 우려한 다리 복구와 보트를 이용한 임시다리 위로 탱크 등 군사작전을 위한 통행 훈련장이 바로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육군 공병부대 군인들이 상주하다시피 하여 서남다리는 잘 알려져 있다.

김해의 역사이기도 했던 서남다리는 지난 2001년 62번국도 확장에 따라 철거되고 총연장 230m 교폭 35m의 새로운 다리인 김해교가 2008년 완공되어 준공을 했다.

김해시는 김해교를 준공하면서 김해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도록 했는데 그 속에 담긴 의미는 금색은 수로왕, 옥색은 허왕후, 달리는 말은 신하를 상징하고 각종 문양은 수로왕과 허왕후의 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금옥문 설치 이후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김해시를 찾고 있어 가야왕도 김해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랬던 가야왕도 김해시의 상징 랜드마크 일부가 훼손되고 주변 시설조차 관리부실로 엉망이 되어 방치되고 있지만 수년째 보수도 정비도 하지 않아 김해 관문으로서의 위상이 말이 아니다.

주민들의 제보에 따라 취재를 해 보니 교각 조형물에 설치된 수로왕과 허왕후의 목걸이 등 복식용 대형 금속방울 일부는 누군가에 의해 볼트가 풀어져 있고 방울은 사라졌다. 3~4년 전 방울을 도둑맞았다고 한다.

또 야간에 김해교를 밝혀주는 가야유물 바퀴형 가로등 3개도 수년째 상충부가 부러진 채 방치되고 있으며 교각 준공 머릿돌은 글씨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이며 금옥고 설명 표지석의 수로왕과 허왕후의 금색 존영은 탈색되어 부끄러울 정도였다.

김해시에서 부산 방향 김해교 시작점 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원통 스텐 시설도 차량 충돌로 파손되어 방치되고 있다.

참으로 신기하고도 놀라운 사실은 부산시 강서구 대저를 잇는 국도를 김해대로라고 안내하는 표지석이 부산 방향 진행도로 부산 경계지점 가로등에 부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부산시 관리 도로를 김해대로로 편입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 표지석은 부산에서 김해로 들어오는 김해교 시작점 가로등에 설치하는 것이 바르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불암동에서 대동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명은 대동로이다.

부산에서 진입하여 김해교를 지나 대동면 방향으로 우회전하기 전 가로등 상단의 안내 표지판도 대동면이 아니라 부산시 가락동과 우회도로를 가리키고 있다.

이 도로 안내 표지판대로라면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과 가락동 주요 도로가 김해대로 및 대동로가 되는 셈이다. 무슨 생각으로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도로 안내 표지판을 부착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주민들의 말대로 모든 시설이 설치만 해 놓고는 사후 관리는 철저하리만큼 외면하여 김해교가 김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아니라 무사안일주의 김해시 행정을 상징하는 대표 부실 관리 현장이 되어가고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