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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사충신 ‘의병기념관’ 건립 공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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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사충신 ‘의병기념관’ 건립 공약하라!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2.04.05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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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의병박물관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백마를 타고 왜군과 싸우는 장면 
의령군 의병박물관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백마를 타고 왜군과 싸우는 장면 

<조유식의 허튼소리> 필자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출생지 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그분의 생가 바로 뒷집에서 태어났다.

때문에 의령 출신 의병 곽재우 장군에 관하여 조금은 알게 되었고 의병의 고장 의령 출신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도 가지고 있었다.

때때로 김해사람들을 떼거리로 관광버스로 모시고 의병박물관 구경도 시켜 드리고 참배도 하게 했다.

동행한 지인들이 상세하게 설명된 조형물과 의병장의 활동에 대해 기록하고 조형물을 만들어 전시 배치하여 마치 임진왜란 전쟁 현장에 온 것 같은 감동을 받기도 했다는 감탄사를 많이 듣기도 했다.

특히 의병 곽재우 장군이 백마를 타고 달리며 전쟁을 진두지휘하는 장면의 초대형 유화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백마가 사람이 움직이는 쪽으로 머리와 몸통이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신기하다며 되돌아가서 왔다 갔다 하기도 한다.

필자의 고향이기도 하기에 의병에 대한 관심이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높다 보니 1973년 동상동 연화사 포교당에서 김해불교청년회 활동을 하면서 포교당 바로 앞에 있던 사충각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때 의병장 김해 사충신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러다 1994년경 어느 날 사충각이 갑자기 사라졌고 얼마 후 사충각이 있던 그 자리에 대형 상가 건물이 신축되었다.

상가 건물주는 당시 김해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러 되던 축산가공업자이면서 체육 단체 회장을 맡고 있던 김 모씨였다.

동상시장 북쪽 수백 평의 상가와 토지소유주이기도 했던 그는 1층 상가와 건물을 3층 이상으로 신축하고자 했지만, 문화재 시설인 사충각 때문에 허가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난 이후부터 사충각을 도심 밖으로 들어내는 공작을 시작했다는 것이 당시 김해불교신도회장님의 말씀이었다.

당시 사충각 바로 옆에는 김해문화원(원장 류 모씨) 건물이 붙어있어 김해문화원장이 반대만 했어도 사충각 이전과 부지 개인 불하는 불가능했다.

김해의 역사와 인물을 발굴하고 지키며 선양하고 보존 운동을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김해문화원이 의병장 사충신을 기리는 비석 등 유적이 담겨 있는 문화재 사충각을 임진왜란 전투지였고 사충신이 절명한 김해성이 아니라 성 밖 외각 산 중턱으로 쫓아 버리는 만행에 동조하여 결국 사충각이 유공정 옆을 떠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하여 사충각 토지를 동상시장번영회 이름으로 불하받았다가 6일 뒤 다시 김 모씨 부인 앞으로 이전 등기해 주는 편법을 통해 상가 건물을 신축했고 예식장과 웅변학원이 운영되기도 했다.

사충각은 조선 최초 사충신 의병장과 1천여 백성 의병이 궐기했던 그곳 김해성 자리에서 김해의 자랑이자 역사이고 충절의 고장이라는 긍지를 심어주고도 남을 문화재와 역사 의병들의 혼이 담긴 안식처였다.

이처럼 소중했던 우리의 자산인 유적을 훼손하고 산골짜기로 밀어 올려 영원히 김해사람 김해 아이들에게 사충신에 대한 역사가 잊혀지도록 대단한 역할을 하고 부자가 되었던 그때 그 사람들이 어느 날 하나둘 사업이 망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다 망하고 김해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천년만년 떵떵거리며 잘 살 것 같았는데 참 안타까운 말로만 후세에 남아버렸다.

필자는 당시부터 이러한 사실을 조금은 알고 있었기에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사충각 사충단 김해성 도심 이전을 촉구해 오고 있다.

십수 년 전부터 영남매일을 통해 수도 없이 지적하고 건의하며 호소를 해 보았지만 응답을 해 오는 시의원,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 한 명 없었다.

이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김해시장 출마자들에게 의병장 사충신에게 후손으로서 사죄하고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김해성 내에 의병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하라고 요구한다.

가야사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도 가능할 것이고 의령군처럼 “의병박물관” 건립비 전액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건립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어느 자치단체에도 없는 임진왜란 최초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들고 일어났던 4인의 의병장과 1천여 백성 의병의 고장 자랑스러운 김해이다.

이러한 산 역사를 후세에 생생하게 전하여 의병의 고장 충절의 고장 김해를 만방에 알리고 김해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도록 다양한 선양 사업과 행사로 학생들에게 임진왜란 전쟁 체험 및 교육 학습장이 되도록 하여 충ㆍ효ㆍ예 사상 고취에도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

영남매일을 중심으로 (사)김해사충신선양회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최초 의병장 김해 사충신 '의병기념관' 건립 촉구 시민 서명 운동을 4월 17일부터 시작하면서 관심 있는 애향시민들의 응원과 참여를 간곡하게 호소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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