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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김해가락오광대와 중사도 황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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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김해가락오광대와 중사도 황도령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3.10.14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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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도서(輿地圖書, 1757~1765)에 보면 죽도(竹島, 가락동)에 관하여 김해도호부로부터 남쪽으로 10리 가운데 있으며 삼차강(三叉江)의 한 지류이며 강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 간다고 적고 있다.

그 옛날 죽도에는 대변정(전선, 군기제작소), 해창(전선, 군기 보관소), 죽도왜성(일본성)등이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당시 전략적 요충지였던 섬으로 보인다.

   
 
  ▲ 오봉산 자락에서 바라본 김해 선암교(김해 불암동)와 중사도마을(부산 가락동).  
 

특히 죽도왜성(竹島倭城)은 지금도 오봉산(가락산)에 흔적이 남아 있는 성으로 가락성, 죽도성으로도 불리우며 일본장수 나베지마가 동서로 길게 뻗은 야산을 이용하여 우리 아군을 공격하기 위해 전형적인 일본 방식으로 쌓은 성으로 그 동단은 낙동강의 서쪽 지류에 닿아 지금의 양산물금과 부산구포의 왜성등지의 왜군과 낙동강을 이용하여 물자보급과 일본군의 진로를 만들기 위해 돌로 만든 성으로 멀리서 돌을 배로 싣어 와서 축조하였으며, 그외에도 일본군은 주촌면 농소리에 신답왜성과 생림면 마사리에 마사왜성을 쌓아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김해도호부에 가락면(駕洛面)이라는 명칭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김해부읍지에서며 당시 김해도호부에는 상동면, 하동면, 활천면, 좌부면, 우부면, 주촌면, 진례면, 율리면, 하계면, 칠산면, 유하면, 태야면, 녹산면, 명지도면, 하북면, 중북면, 생림면, 대산면, 덕도면, 가락면, 장유면 등 21개의 면단위 행정구역이 속해 있었으며 그 이전에는 좌부면에 속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할 뿐이라고 한다. (김해의 지명, 2005 민긍기)

   
 
  ▲ 오봉산 정상에는 아직도 임진왜란 당시에 쌓았던 일본의 죽도왜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지금의 가락동은 1989년 김해군 가락면이 부산시 강서구로 편입되면서 행정동으로 설치 되었으며 가락동으로 명칭이 변함과 동시에 법정리 식만리, 죽동리, 죽림리, 봉림리가 식만동 죽동동 죽림동 봉림동의 법정동으로 변했다.

지금의 죽림동은 그 옛날 죽림리와 마찬가지로 동사무소, 학교, 경찰서 등이 있어 행정의 중심지이며, 부산강서구지에 `죽림은 오봉산(가락산) 북쪽의 본부락으로 패총과 당산이 있으며 남쪽의 내죽에서 그 옛날 김수로왕이 찾아 낚시를 즐겼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가 있다`고 적고 있다.

오봉산(가락산)은 죽도의 중심에 있는 봉우리로 김해부의 지도에 나타난 `안산(案山)`이며 대나무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정월대보름 밤에 연희되었던 우리 지역의 유명한 전통 탈놀음인 김해가락오광대도 김해군 가락면 죽림리에서 전승하다. 1937년 일제강점기때 우리의 문화말살정책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1984년 김해문화원에서 끈질기게 노력하여 재연에 성공하여 지금까지 김해민속예술보존회에서 유지,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 김해 분성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김해평야.(가락동 오봉산이 저멀리 보인다.)  
 

김해시 불암동(불암창)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부산시 강서구 식만동(식만포) 중사도(中沙島)는 낙동강(구,황산강,삼차강)지류에 모래언덕이 점차 형성되어 생겨난 마을로 딴치라고도 불리고 있다.

지금의 불암동과 죽동을 연결하는 제방이 1948년 만들기 전에는 홍수가 자주났으며 그 옛날 홍수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번은 마을에 큰 홍수가 나자 마을 사람들이 모두 떠내려 가게 되었는데 그때 마을에 사는 황도령이라는 젊은이가 마을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려 강에 뛰어들자 바다에 사는 용왕이 황도령의 살신성인하는 용기에 감탄하여 거북이를 마을에 보내 황도령을 도와 마을사람들을 모두 구했다는 전설이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있다.

오늘날에도 중사도마을에 사는 주민 모두가 부지런하여 열심히 농사를 지어 부자가 많으며 전국에서 비닐농사를 최초로 시작할 정도로 농사기술이 앞서고 있다고 한다.

가락동에는 금천마을, 송산마을, 죽동1구마을, 죽동2구마을, 봉림마을, 봉하마을, 통전마을, 신기마을, 해포도마을, 남평마을, 대흥마을, 둔치도마을, 용등마을, 고정마을, 시만마을, 식만마을, 죽림마을 등 17개의 자연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 부산 가락동과 경계인 김해 전산부락의 들녘에 농부들이 한창 가을걷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죽림동 신기 자연마을에 대나무숲이 우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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