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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과 6일 양일간 읍내정보통신학교(대구소년원, 교장 김영록)에서는 학생 ․ 교사 ․ 소년보호위원들이 함께 하는 가을축제 ‘우리는 하나’ 행사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매년 열리던 ‘전국 소년원학생 국토순례대장정’이 격년 시행됨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위하여 열리게 되었다. 첫날(4일) 오전에는 체육행사가 열렸으며 오후에는 그룹사운드와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있었다. 체육행사는 축구 ․ o/x퀴즈 ․ 2인 3각 이어달리기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대표와 교사대표간의 축구시합에서는 사제간이 하나되는 흥겨운 장면이 연출되었다. 점심시간에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셋트를 주문하여 운동장에서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식사하였는데 마치 일반학교의 운동회처럼 정겨운 모습이었다. 오후에는 그룹사운드와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있었다. 특히 그룹사운드 공연에서는 그룹사운드 멤버에 이동욱 ․ 강성수 교사가 참여하고 있어 학생들의 환호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둘째날(6일)에는 ‘산사랑 등반대회’가 열렸다. 이번 등반은 학생 ․ 교사 ․ 소년보호위원들이 함께하여 서로의 일체감과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등반 코스를 팔공산 비로봉으로 정해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팔공산 비로봉은 1960년대 말 공산성터 일대에 군부대가 들어서고, 방송국 시설이 자리를 잡으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왔다가 지난 11월 1일 처음 일반에게 개방되었다. 김영록 교장은 “학생과 교사 그리고 소년보호위원이 한마음이 되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보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호간의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행사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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