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에 설마 나에게 하는 안전 불감증이 팽배해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화재로 인한 사망이다. 한순간의 잘못, 실수, 무관심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정부에서는 화재저감 원년의해를 삼고 화재저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인에 있어서 자가용은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지만 안일한 생각으로 대형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를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다.
차를 몰고 기름을 넣으려고 주유소에 가보면 주유기 주변은 십중팔구 바닥에 기름이 흥건하게 흘러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이를 볼 때마다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 우리주변에 안전에 대한 의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바닥에 기름이 왜 이렇게 흐르느냐 생각하면 그것은 주유소직원들이 잔돈을 거슬러주기가 불편해서 잔돈이 남지 않도록 돈에 맞추어 기름을 넣으려 하기 때문이다.
여컨대 어떤 차량에 기름을 가득 채울 경우 7만4,500원 어치 기름이 들어갈 경우 7만 5,000원으로 주유금액을 세팅시켜 주유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몇 백원 어치 기름이 흘러넘치게 마련이고. 그래서 주유구 바닥에는 항상 흘린 기름이 고여 있다.
주유 시 엔진정지란 글귀가 있으나, 시동을 켜놓는 운전자도 대부분이고 이를 제지하는 주유소측도 강력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전정기로 인한 화재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이다.
늘 화기 주의를 제일로 해야 하는 주유소에서 순간의 과실로 대형사고가 우려되므로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재산을 보호하도록 운전자나 주유소 측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