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글샘도서관, 시인학교 '시간(詩間)을 달리는 아이들' 작품 모음집 발간 및 작품 전시
화정글샘도서관(관장 김승일)에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매 주 토요일마다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시인학교 '시간(詩間)을 달리는 아이들'에서 창작한 어린이들의 시를 자료집으로 묶어 발간했다.
송인필 시인의 지도로 7개월 동안 진행한 수업에서 13명의 어린이들이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130점의 작품을 '멀리! 더 높이! 우리들의 꿈 달리기'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수록했다.
작품 모음집을 통해 나무, 동전, 달, 동물 등 다양한 주제로 시를 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동시 수업을 통해 자유롭게 상상을 펼치고 풍성하게 글로 표현한 흔적들이 모여 있다.
13명 어린이들의 소개에는 ‘수업을 통해 시와 책에 관심이 많아졌다’, ‘다른 대상으로도 시를 써보고 싶다’, ‘다음 기회에도 수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등의 소감이 실려 있다.
참가자들에게 1부씩 제공하며 참가하지 않았더라도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은 1층 어린이실에서 작품 모음집을 열람할 수 있다.
또한 화정글샘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시간(詩間)을 달리는 아이들'이 열리는 동안 동시와 그림을 함께 작업한 참여 학생들의 대표 작품 13점을 12월 27일부터 전시하고 있다. 2017년 1월 26일까지 계속 전시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작품 모음집 발간 및 작품 전시가 참여한 어린이들의 재능을 홍보하고 계속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어린이들이 시와 동시를 읽고 즐기는 문학 인프라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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