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ㆍ집중력 향상
김해 한림초등학교(교장 정상헌)는 1월 11일부터 10일간 체육관과 진영검도관을 이용해 두드림 검도 캠프를 운영했다.
진영검도관 관장을 주강사로 하여 10일간 진행된 검도 캠프는 본교 두드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
두드림학교 협의회를 통해서 두드림학교 대상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수업에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자신감이 부족해 수업 참여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겨울 방학 중 검도 캠프를 계획하고 시행했다.
진영검도관 관장은 운동의 시작과 끝을 묵상으로 시작하고 검도 기본 발동작과 죽도 동작 하나 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묵묵히 죽도를 휘두르며 땀방울을 흘리는 모습은 평소 학생들의 모습과 사뭇 달라 보였다.
캠프를 담당한 관장은 “학생들이 처음에 왔을 때는 설명을 듣지 않고 자기의 이야기를 하거나 다른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조용히 묵상을 시키고 동작 하나 하나를 배우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집중력도 함께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학생들의 목소리도 갈수록 더 커졌다”고 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4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 관장님의 설명을 듣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운동 시작 전에 묵상을 하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 지는 기분이 들었다. 몸은 힘들지만 죽도를 휘두를 때는 쓸데없는 생각을 안 하게 되어 좋다. 우리 반 친구들은 못해 본 것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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