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0일 신문동 상봉2구 복지통장(허철환)이 노숙자가 거주하고 있다는 신고로 대청천교를 찾아가게 되었다.
대청천교 밑에 도착해 보니 영하 4도의 날씨에 다리 가장자리에 이불을 마련해 놓고 노숙을 하고 있었고, 다리 아래 부분에서 주위 장작을 주워서 불을 피워 라면을 끊여 먹으면서 약 1년여 기간동안 생활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불과 옷에서는 악취가 진동을 하였고, 노숙자의 신상을 파악한 결과 장유1동에 주소를 둔 말소자 김모(60세) 씨와 주거지가 불분명한 거주자 손모(53세) 씨였다.
복지통장과 협의하여 동네 빈집을 수소문하여 긴급히 주거(월 20만원)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추위로 인하여 몸이 얼어 있어 우선 난방용 기름을 긴급히 구입하여 보일러를 작동하게 했다.
그리고 악취를 제거하기 위하여 인근 목욕탕에서 목욕을 시키고 직원을 대상으로 헌옷을 수거하여 제공하고 필요한 가재도구 및 이불을 구입하여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은 SOS 생계구호비로 지원되었으며, 또한 나눔곳간의 물품을 이용하여 라면 1박스, 쌀 10kg을 긴급 지원했다.
말소된 주민등록을 거주자로 재등록 완료된 상태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사례관리대상자로 등록, 관리 예정이다.
앞으로 노숙 현장의 이불 등 쓰레기는 김해시 청소과와 협조하여 대청천교 밑 환경정비를 실시할 것이며, 손모 씨는 복수에 물이 차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사료되고 더불어 기초수급자, 긴급복지 등으로 보호받을 예정이다.
한편 장유1동 맞춤형복지팀은 지난 1월 9일부터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일환으로 주민참여를 통한 지속 가능한 복지 실현 및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신설된 복지팀이고 현재 김해시에는 4개소가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