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보리수 이식 앞두고 유관부서 협력
김해시는 국립수목원에 위탁관리 중인 석가모니 보리수의 성공적인 이식과 관리를 위해 유관부서들이 경주 동궁원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동궁원은 우리나라 최초 동·식물원인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해 거대한 보리수와 다양한 동·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유리온실을 갖추고 있다.
시 문화예술과와 산림과는 지난 24일 동궁원을 방문해 유리온실을 둘러보고 동궁원 관계자를 만나 보리수 관리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들었다.
시는 인도가 신성시하는 석가모니 보리수 후계목(묘목) 1그루를 지난 2019년 2월 기증받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 관리를 맡겼으며 2022년 12월 완공 예정 인 불암동 인도기념공원에 유리온실을 마련해 옮겨올 계획이다.
김차영 문화예술과장은 “인도기념공원으로 옮겨 올 보리수의 적합한 성장환경과 관리방안에 관해 관련 부서가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인도 모디 총리가 선물한 인도와 김해의 2천년 인연을 상징하는 귀중한 보리수가 김해에 뿌리 내려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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