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외동행정복지센터는 28일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함박공원 내 함박경로당을 새로 짓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함박경로당이 지어지기 까지 많은 도움을 준 도·시의원과 자생단체장, 선병길 내외동 노인분회장을 비롯한 지역 내 경로당 각 회장 등 지역주민 50여명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그동안 함박공원 일원에는 주택밀집지역이나 지역 내 경로당이 없어,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도 어르신들이 공원 내 정자를 대체 이용하거나 원거리 경로당을 이용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내외동은 지역 주민 건의를 받아들여 공원녹지과와 경로당 신축을 적극 협의한 끝에 경로당 신축을 확정할 수 있었다.
지역 도의원, 시의원 등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도의원 포괄사업비 1억 5000만원, 시비 1억원 등 총 2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개월 동안 공사하여 지상 1층, 115.79㎡ 규모의 철근콘크리트구조의 현대식 경로당을 완공한 것이다.
이후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주요 가전제품은 지역 내 한 치과의원과 자생단체 등에서 기증하는 등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가운데서도 많은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내외동 관계자는 “경로당 신축에 도움주신 도의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어르신들이 경로당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과 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선병길 노인분회장은 “그동안 해당지역 노인들이 경로당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었으나, 이제는 해결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