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보다 피해와 관계회복 우선으로
김해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는 지난 4일 김해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관내 초ㆍ중ㆍ고 118개 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관계회복지원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학교폭력으로 악화된 관련 학생들의 관계를 조정하여 회복시킴으로써 관계회복지원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센터는 강연을 통하여 학교폭력이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일인 만큼 일반사회의 접근방법과는 다른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며,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명확히 하고 가해학생에게 무거운 책임을 지게 해야 하지만 그 책임은 처벌을 위한 책임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책임이어야 함을 강조했다.
안태환 교육장은 관계회복에 대한 중요성 인식 전환을 통하여 학교폭력 발생 시 학교장 자체해결제로 사안 처리할 수 있는 단위 학교의 역량 강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참고로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제14조 3항(학교의 장의 자체해결)에서 교장은 ‘학교폭력사건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간에 학교폭력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그리고 그 보호자 간의 관계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