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6.25및 베트남 참전기념탑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김해시는 최근 시내 삼계동 60-7 삼계근린공원 내 부지 1451㎡에다 영상실 및 전시실을 갖춘 '김해시 6.25 및 베트남 참전기념탑 건립사업 제안공모를 벌인 결과 서울소재 아름다운세상 조형연구소(대표 이경순)의 작품을 선정, 최종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6억6,000여만원(분권교부세 1억4,000만원, 도비 2억원, 시비 3억2,000만원)을 들여 삼계근린공원 내에다 참전기념탑 1개소를 건립키로 하고 7월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애국, 지역, 상징을 기본계획으로 하고 아름다운세상 조형연구소가 제출한 기념탑의 작품은 탑의 상층에는 숭고한 애국정신을 상징하는 애국애족정신과 참전용사들의 열정과 희생정신, 김해의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태극형상의 혼불을 표현해 놓고 있다.

또 탑의 좌.우측 부조에는 참전용사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사용했던 총열을 적용하고 가야의 전통유물인 형태적 모티브를 적용, 김해의 전통깊은 정체성을 상징하고 있다.

이 밖에 탑의 하단부 양측면에는 전시에 사용된 탱크의 형상을 적용해 놓고 있으며 좌측면에는 6.25 참전자 명각비를, 우측에는 베트남전 참전자 명각비를 각각 설치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6.25및 베트남 참전기념탑 건립사업을 위해 내달께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7월 건립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김해지역에 6.25및 베트남 참전기념탑이 없어 국가를 위해 희생한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었다" 며 "7월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