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가 지난 10월 31일 오전 11시 43분경 김해시 중앙고속지선 대동2터널 양산방향 포터Ⅱ차량과 BMW차량 간 추돌사고로 불이나 차량 2대가 부분 소훼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김해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삼정119안전센터 소속 강순필 소방위는 화재현장에서 포터Ⅱ차량에 운전자가 발이 끼여 탈출할 수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방화복 상의을 활용하여 요구조자를 감싸 2차 화상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등 BMW차량에 난 불이 포터Ⅱ차량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연소 확대 방지에 나섰다.
자칫 화마가 요구조자를 덮칠 수 있는 다급한 상황이었지만, 강 소방위의 침착한 초동 대처 및 빠른 판단으로 BMW차량에 난 불은 포터Ⅱ차량으로 확산 되지 않았고, 포터Ⅱ차량 운전자의 생명까지 지킬 수 있었다.
강 소방위는 “검은 연기와 차량 안의 요구조자를 보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큰 인명피해가 없었고 불이 더 확산되지 않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