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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리스트' 혹시 누가 걸렸나 김해 경찰 등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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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리스트' 혹시 누가 걸렸나 김해 경찰 등 긴장
  • 최금연 기자
  • 승인 2009.03.31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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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고비를 넘으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음 타깃은 전·현 정부 고위관료, 검·경찰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김해지역에서는 '당시 지역 경찰간부들이 연루됐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로비가 본격 시작된 이후 김해경찰서에는 6명의 서장이 거쳐갔다.

이들(역대 김해경찰서장)을 두고 경찰 내부는 물론 시민들 역시 '누가 박 회장으로부터 로비를 받았을까'라는 궁금증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박 회장의 사업장과 주택이 김해에 있어 일상적인 친분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박 회장이 일선 서장들에게 로비를 했을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일선 서장에게 박 회장이 로비를 했을리 만무하다"며 "혹시나 박 회장이 전별금 등으로 1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전달했을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생각은 경찰의 생각과는 대조적이다.

시민 A씨(45)는 "박 회장의 스타일로 보아서는 일선 경찰서장들에게 적지 않은 금액을 지원해 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박 회장의 '리스트' 대상자는 그나마 지역에서 '어른' 행세를 하고 있었다는 증거인 만큼 로비 단위 역시 클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시민 B씨(62)는 "평소 박 회장이 경찰서장과는 친밀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안다"며 "이를 보더라도 돈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철저한 수사를 펼쳐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경찰서장은 "박 회장이 지역상공계 회장을 맡고 있어 단체장 회의시 만나는 정도에 불과하다"며 "개인적으로 만나는 일이 없기 때문에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박 회장의 로비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2003∼2008년 부산·경남을 거치면서 태광실업 박 회장으로부터 전별금 등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전·현직 경찰간부 3명을 수사선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김해지역 시민들은 누구에게 불똥이 튈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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