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성언)은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정의 달 큰잔치'의 하나로 경마공원의 다양한 놀이시설과 축제행사를 즐기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경주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경주로 마라톤 대회는 어린이가 참가할 수 있는 400m 단축코스와 2000m 외주로 한 바퀴를 달리는 가족부 코스, 경주로 내주로 출발선에서부터 관람대 앞 결승선까지 이어지는 남·여 일반부 3800m 코스로 구성됐다.

경주로는 일반적으로 잔디주로(turf)와 모래주로(dirt)로 인데 유럽에서는 주로 잔디주로에서 미국과 일본에서는 모래주로를 사용하고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주로는 모래주로에 해당하며 맨 밑바닥 자갈과 마사토 층 위에 8cm 두께의 모래로 덮여 있다.

훈련용과 경주용을 함께 사용하는 경주로는 비싼 경주마의 건강을 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경주마가 나쁜 경주로 상태에 다리가 부러진다면 큰일이기 때문에 항상 최상의 상태 유지를 위해 끊임없는 보수와 시설 보강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래가 깊으며 경주 기록이 늦어지고 힘든 것이 상식으로 경마공원의 경주로는 모래가 깔려있어 일반 마라톤보다 약 2.5배 정도의 체력 소모가 예상돼 참가자들은 일반 마라톤과 다른 점을 고려해 자신의 건강과 모래주로를 염두 해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 대회 참가접수는 23일부터 30일까지로 KRA(한국마사회)홈페이지(www.kra.co.kr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온라인 접수를 받으며 참가비와 어린이승마장, 사계절 썰매장 등 놀이시설 이용 모두 무료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30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 2등 20만원 농상물 상품권, 3등 10만원 상품권이 각각 시상되며 이외에도 어린이부 입상자에게 도서상품권이, 최고령자 완주자 남, 여 각각 1명에게 고급편자 기념품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