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G★(지스타) 2009’ 개최도시로 확정됐다. 부산시는 국제게임전시회를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지스타2009'는 2005년부터 매년 11월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원사 등 국내·외 게임업계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게임전시회로 꼽힌다.

시는 중소기업 참여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수출상담회, 게임기업 취업관 운영, 도심RPG등 부대행사와 2009국제콘텐츠개발자컨퍼런스 등 다채롭고 풍성한 연계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4회까지는 경기도 KINTEX에서 이 전시회를 열었으나 교통 불편 등으로 장소를 옮겨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새 개최지 선정작업에 착수한 뒤 이번에 부산시가 전시 인프라와 국제행사 개최경험 등에 좋은 평가를 받아 유치에 성공 했다.

게임산업은 국내 문화콘텐츠 수출비중의 약 50%를 차지하고 무역수지 5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영상산업과의 융합기술로 콘텐츠 중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산업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는 국내 게임산업의 홍보강화와 국가위상 제고를 위해 지스타를 세계 3대 게임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스타를 이용해 아시아영상문화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으로 지스타2009를 부산국제영화제·부산콘텐츠마켓과 더불어 부산시 3대 영상축제로 육성시켜 부산시의 고유행사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시는 또 올해 지스타2009 개최로 국내·외에 게임산업도시 위상을 강화해 지역 게임산업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고 국내·외 전시장 설치와 행사관계자 방문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부산시 홍보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지스타2008행사에서는 세계 17개국 162개사 참가해 관람객 18만9,600여명이 몰려 62개사에서 980여건에 427만달러 어치의 수출상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