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신 노고.헌신 소중함 일깨워
그동안 이웃 및 김해의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을잔치’ 형태로 행사를 개최되었으나 올해는 재정상의 어려움으로 김해여성회관의 어르신들 위주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장정임관장의 축사를 비롯한 할머니의 날 의의 낭독과 김해어린이집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할머니의 가슴에 달아드리며 축하의 노래를 불러드렸다.
답가로 어르신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시는 등 어린이와 노인의 세대 단절을 잇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버대학 봉사 선생님들이 준비한 소박한 선물 그리고 떡, 과일로 정성껏 음식을 대접하고 이기재 선생님과 함께하는 노래교실 시간으로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5월 여러 기념일로 인해 항상 뒷전에서 주인공이기보다 조연으로 엑스트라로 삶을 살아오신 할머니를 생각하며 그분들의 노고와 헌신의 바탕에서 오늘이 있음을 기억하고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자리가 되었다.
‘할머니의 날’은 노인문제에 관심이 드물던 1996년에 배혜숙(김해여성복지회관 전임관장)씨가 제정하여 축하해 오던 기념일로서 김해여성복지회관에서 14회째 개최해 왔다.
정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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