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태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과 이메일을 통해 GHB 판매 광고를 낸 뒤 대포통장을 이용해 돈을 입금한 사람들에게 택배를 통해 배송하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3,5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또 L씨 등 76명은 의사나 교사, 대학생, 회사원 등으로 B씨 등이 낸 인터넷 광고와 무작위로 발송된 이메일 광고를 보고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 대금을 송금했거나 구입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신종 마약류인 GHB(gamma-hydroxybutyrate)는 '물히로뽕' 또는 '물뽕'으로 불리며 물 등 음료에 타서 마실수 있어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는 성범죄에 악용되면서 '데이트 강간약물(Date rape drug)'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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