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명의 어린이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 전문 기적의 도서관이 본격 건립된다.

김해시는 기적의 도서관 건립에 앞서 10일 오후 장유면소재 장유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지역주민을 비롯한 도.시의원, 자생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안찬수 사무처장의 '기적의 도서관이 무엇이며 지역사회의 역활과 의미'라는 주제로 발표를 가진뒤 이어 설계자인 기용건축 정기용 소장의 기적의 도서관 기본설계와 특징에 대한 설명이 더해졌다.

내년 4월 개관예정인 이 도서관은 장유면 율하리소재 근린공원 내 연면적 1,450㎡에다 4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과 서고를 갖추고 지상 1층에다는 사무실과 열람실, 자원봉사자실을, 2층에는 영·유아방, 열람실, 전시공간, 북(BOOK) 카페 등을 갖춘다. 이와 별도의 공간에는 16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이 도서관의 옥상은 열 부화량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정원화 하고 도서관 전면 유리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설치, 전기 생산과정 등을 어린이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학습자료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적의도서관은 기본설계 주민설명회 후 실시설계를 7월말까지 완료하고 착공하여 내년 4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도서관 건립으로 인해 '책읽는 도시 김해'가 책의 도시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임선 기자

정임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