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테디베어 뮤지엄은 2011년 이내 동부산권역에 테디베어 뮤지엄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곰의 모습을 한 봉제 완구를 통칭하는 테디베어는 100여년 동안 서구 어린이들에게는 애완동물처럼 이름을 지어 같이 생활하는 가족과 같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으며 테디베어 뮤지엄은 테디베어를 소재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는 각종 테마로 구성해 전시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테디베어뮤지엄은 제주도 중문단지와 헤이리 예술마을, N 서울타워에 이어 국내 네번째로 부산에 생기는 것.
부산 테디베어뮤지엄 측은 이달 안으로 대상 부지를 최종 선정해 부산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부산에 건립되는 테디베어뮤지엄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주도 테디베어뮤지엄(대지면적 1만3,550㎡, 연면적 4,300㎡)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150억원이 투자돼 국내에서는 처음 건립된 제주도 테디베어 뮤지엄은 규모나 수준, 소장품 수 등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01년 개관 이후 376만명이 찾은 관광명소다.
특히 이 곳에는 1,200여 점의 전시품이 조성된 실내 전시관 외에도 카페테리아, 기념품관, 산책 공원, 레스토랑 등 수준 높은 먹거리와 쇼핑공간으로 구성된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산 테디베어뮤지엄의 천영문 대표이사는 "전세계의 다양하고 희귀한 테디베어는 물론 바다와 영화산업 등 부산만의 특성을 갖춘 대표적인 관광시설을 목표로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며 "동부산권역에 개관한 뒤 서부산에도 추가 개관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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