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4시38분께 김해시 장유면 신문리 농협 하나로마트 삼거리 인근 수로에서 실종자 이모씨(68)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정모씨(3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폭우가 쏟아진 16일 오전 10시30분께 장유면 대청리 대청계곡에서 자신의 산장으로 많은 물이 흘러 들어오자 빗물을 빼기 위해 물길을 만들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이날 오전 11시께 밀양시 상동면 옥산리 상동교 인근 강변에서 최모씨(78)가 숨져 있는 것을 소방관 임모씨(42)가 발견해 신고했다.
최씨 역시 16일 오후 4시30분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마을 진입로 다리가 폭우로 유실되면서 임시로 설치된 철교를 건너다 실종됐다.
경찰은 숨진 이들이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이나 강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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