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강 쉬리마을 다슬기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6일간 '황금다슬기를 잡아라'를 주제로 강원 철원군 김화읍 화강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개막일 2만여명이 몰린 것을 비롯 지난해 7만명보다 45.8% 늘어난 10만여명이 찾았다.
축제장 주변에 편의점 오픈과 축제 기간 동안 인근 정육점의 고기가 바닥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매일 다섯 번씩 펼쳐진 '황금다슬기를 잡아라'와 '화강 강변로 맨발 걷기대회'를 통해 온 가족이 협동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연출해 가족축제의 진면목을 확인했다.
이번 축제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다슬기를 이용한 생활소품을 만드는 다슬기공방을 비롯 잉어·황쏘가리 모형만들기, 솟대만들기, 비누만들기 등 다채로운 '삼대체험'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군 관계자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가족체험형 축제로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축제의 컨셉"이라며 "해마다 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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