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세력 결집...재선거 승리 다짐
민주당 복당이 결정된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이날 양산시청에서 내달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는 결의를 이같이 밝히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신청했다. 송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오늘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지 115일째 되는 날로 노 전 대통령의 꿈을 지켜드리지 못한 것이 가슴에 사무친다"며 친노세력 결집을 통한 재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친노신당 결성 불참에 대해 "친노세력도 '독자적 세력'으로 나서기 보다는 범야권의 뜻을 모아 '노 대통령 정신의 계승 및 서민과 지방발전'을 위해 연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와 문재인 전 비서실장 등이 뜻을 모아 저를 민주당 후보로 추대키로 결의했다"고 공천 가능성을 확신했다.
이어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의 공약을 거론하며 "2년 반동안 공약을 실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그 공약을 위해서는 양산시의 국가예산 20년치를 투입해야 하기때문에 민주당도 무리한 공약 발표 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99%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일할 것이라며 부산-양산-울산을 묶는 동남관역권 통합을 위해 '2012 젊은 양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히며 "사람 우선, 사람 중심의 '휴먼시티 양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송 후보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양산시 후보로 출마한 이후 대통령 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18대 총선에서 또다시 양산시 무소속 후보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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