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여파로 휴교, 휴원한 학교들이 학습 부족분 보충 방법으로 사이버학습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가정학습 시스템은 지난 2004년 9월 경북, 대구, 광주교육청이 첫 시범 운영을 실시한 신개념 학습 방법이다.
현재 현직 교사와 학부모 튜터가 사이버상에서 학생들의 1대1 학습관리 및 상담, 수준별 학습콘텐츠, 핵심요약 및 문제풀이 동영상, 평가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 13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사이버가정학습 시스템을 이용한 학생은 20만8,701명에 이른다.
신종플루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 학생 수에 비해 10~15% 정도 이용 학생 수가 늘었다.
학생 수가 늘면서 교사도 동시에 늘어나 현재사이버 학습센터에는 1만1,123명의 교사가 사이버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용율이 증가하면서 도교육청은 프로그램 질을 대폭 개선했다.
우선 초등학교는 단위학교학습(담임형) 강좌가 개설돼 운영 중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중요교과를 대상으로 개별자율학습(자율학습형) 강좌를 개설, 운영 중이다.
최근 이용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고등학교 2-3학년용으로 논술강좌도 개설됐다. 경북도교육연구원 관계자들과 휴교학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학습지원도 펼치고 있다. 신종플루 여파에 따라 지역 23개 시·군교육청에 현장지원단 지원체제도 갖춰진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종플루 여파에 따른 학습 결손의 유일한 대체 학습법이 사이버가정학습이다"면서 "이번 신종플루 여파에 따른 휴교, 휴원 결손을 사이버가정학습 시스템이 부족한 학습양을 채워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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