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부산 다대포항 앞 바다에서 대대적인 바다 속 폐기물 수거작업이 펼쳐졌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부산해양항만청, 바다살리기 국민운동본부 등 28개 기관 및 단체회원 350여 명은 18일 오전 부산 사하구 다대포공판장 앞 바다에서 해양침적 폐기물을 수거하는 연안 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해경 방제정 등 7척의 선박과 화물차량 4대가 동원돼 바다 쓰레기를 수거작업과 함께 쓰레기 실태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남해해경청은 지난 3월 같은 장소에서 9개 기관 및 단체 1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폐그물 등 5.6t의 쓰레기를 수거, 처리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잠수부 등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앞으로 민.관이 함께 정기적으로 해상 정화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국제연안정화의 날은 세계 최대 규모 해양환경보전 행사로, 1986년 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시작됐으며 현재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대적인 해양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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