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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투표 '1장'에 갈피 못잡는 현대차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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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투표 '1장'에 갈피 못잡는 현대차 노조
  • 우진석 기자
  • 승인 2009.09.1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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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의 선관위가 18일 오후까지 개표 재개 논란을 마무리짓지 못하면서 노조가 큰 혼란을 겪게 됐다.

현대차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백지투표지 1장이 든 투표함(226명 투표)이 결선진출에 영향을 줄 경우 재투표한다는 개표 당시 결정에 따라 16일 재투표를 결정했다.

그러나 18일 오전 4위 후보의 '결과 승복'과 3위 후보의 '두 후보 사과시 대승적 결단' 발표에 선관위는 문제가 된 투표함을 개봉하기 위해 후보 간 조율을 시도했으나, 각 후보들의 입장차가 커 개표 재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로써 15일 투표와 함께 시작된 개표가 2차 결선 투표일인 18일까지 넘기게 되면서 이후 모든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더욱 큰 문제는 조합원의 혼란과 선관위에 대한 신뢰도.

4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김홍규 후보 측은 재투표 논란 초기에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한발짝 물러나 있다.

반면 상위 2명의 후보를 상대로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선거 규정에 따라 86표 차이로 치열한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권오일(2위), 홍성봉(3위) 양 후보 측은 '선관위 결정에 따른다'는 기본 입장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괴문서 소동에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홍 후보 측은 '자신과 선관위때문에 재투표 결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의 두 괴문서가 권오일, 이경훈(1위) 후보 측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선관위는 개표 결정은 미룬 채 괴문서를 두고 경찰수사까지 의뢰키로 해 신뢰도가 더욱 떨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난 6월 현 집행부가 임단협 도중 사퇴를 표명함에 따라 '혼란을 조기에 수습한다'는 취지 하에 진행됐지만, 금속노조의 기업지부 해소방안과 맞물려 선거 기일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시간을 끌어오면서 올 해 임단협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 같은 혼란 속에서 치러진 선거마저 또 다시 논란에 휩싸이면서 노조에 더 큰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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