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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2009재개관기념 특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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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2009재개관기념 특별기획
  • 조정이 기자
  • 승인 2009.09.30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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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09재개관 기념 특별기획으로 밝고 경쾌한 클래식 전막 발레 '돈키호테'를 오는 10월 16일, 17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전막 고전발레에는 주로 비극들이 주류를 이루고 웃음을 일으키는 희극은 드물다. '돈키호테'는 비극 고전발레의 대표작인 '백조의 호수'와는 전혀 상반된, 유쾌하고 경쾌함이 두드러지는 희극발레의 전형을 나타내는 작품이다.

가볍고 경쾌한 루드비히 밍쿠스의 장점이 잘 나타나 있는 음악은 스페인 풍의 화려한 춤과 더불어 희극발레의 백미를 보여줌으로써 발레를 처음 보는 사람들도 그 재미를 충분히 알 수 있는 고전 희극발레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소설 '돈키호테'가 바탕이 되기 했지만 발레는 소설을 비켜간다. 발레의 주인공은 사랑을 나누는 선술집 주인인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이다. 1막에서 카트리와 바질이 아기자기한 사랑싸움을 하는 장면, 호화롭게 갖춰 입었지만 멍청한 사내 가마슈에게 아버지 로렌조가 키트리를 시집보내겠다고 나서는 장면 등은 익살스럽기 그지없다. 3막에서 사랑을 못 이룰바엔 자살하겠다고 칼을 꺼내들 때 비장한 바질을 보며 관객은 웃음을 터트린다.

이런 코믹함에 속도감 넘치는 전개가 더해서 '돈키호테'는 지루할 틈이 없다. 남녀의 사랑싸움 뒤에 돈키호테와 산초판자가 소란스럽게 등장하고, 축제가 벌어지는 도중 키트리와 바질리오가 몰래 도망치고 연인의 뒤를 쫓던 돈키호테가 풍차를 괴물로 여기고 공격하는 등 장면이 빠르게 전화되지만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또한 발레'돈키호테'만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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