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관리비.세균감염 등 우려
학생들에게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해 일선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가 비싼 관리비와 세균감염 우려 등으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경숙 의원이 8일 교육인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가 금년 2분기 전국 초.중. 고등학교에 설치된 7만여대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420대(0.6%)가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정수기를 사용하는 학교는 9,528개로 전체의 8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이 129대의 정수기가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아 가장 많았다.
또한 충북지역이 수질 부적합 정수기 비율이 6.1%로 가장 높았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정수기 사용빈도와 기간에 따라 정수기의 필터교환 등이 필요하지만 정수기 회사에 의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1년에 정수기 관리비만 몇백만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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