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절전형 키 홀더방식' 의무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건설 대상
현재 보다 10% 이상 절감효과 기대
김해시가 이달부터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단지에는 전기점멸 방식을 키 홀더(key holder) 방식으로 개선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공동주택단지내 가전제품 등 기기의 동작과 상관없이 전원을 계속 꼽아 놓아 대기전력 소모량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절전형 키 홀더 방식을 도입, 전기사용량을 절감키로 했다.
현재 대부분의 공동주택단지의 전기배선은 하나의 전열선과 하나의 전등선으로 구별되어 있어 공동주택단지내 전기를 사용하는 가전제품 기기 사용과 상관없이 콘센트에 전원스위치를 계속 꼽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각종 전기제품을 사용치 않으면서도 전원을 계속 꼽아놓기 때문에 필요없는 대기전력이 많이 소모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키를 넣으면 전기가 들어오고 키를 빼면 전기가 차단되는 방식인 키 홀더(key holder)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신규 사업승인을 받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시에는 단위 세대별로 절전형 점멸스위치인 키 홀더 방식을 설치하는 조건을 부여해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단선의 전열선을 2개 선으로 구분하되, 냉장고을 비롯한 밥통·다기능전화기·수족관 등은 현행처럼 꺼지지 않은 선을 사용하고, TV·오디오등 가전제품 일체, 에어컨, 선풍기, 컴퓨터 등은 키 홀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이 방식을 적용할 경우 각 가정의 전체 전기 사용량을 현재 보다 10%이상의 절감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