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6월 21일부터 6월 29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연안해역에 대하여 실시한 마비성패류독소 조사결과, 패류독소가 검출되는 곳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2일 진해만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생한 마비성패류독소는 3월 29일 진해만 일부해역에서 기준치를 초과하였고, 4월 하순에는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이 진해만 전 해역, 통영시 한산면과 산양읍의 일부해역, 남해군 창선면 일부해역, 거제 동부연안, 부산시, 울산시 연안까지 확대되었다.
4월 28일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에서 1980년 조사 이래 최고치인 식품허용기준치(80㎍/100g)의 250배가 넘는 20.357 ㎍/100g을 기록한 이후 점차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여 5월 하순에는 전 해역에서 기준치 이하로 감소했다.
또한, 이번조사에서 마비성패류독소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고 있던 거제시 동부연안해역과 울산시 연안해역에서도 검출되지 않아 전 해역에서 완전히 소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하여 독소 출현이 약 2주 빨리 나타났으며 독소 함량의 최고치는 약 5.6배 높게 나타났으나, 소멸시기는 지난해에 비해 약 2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 연안해역에 대하여는 패류독소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매월 1회 정기조사를 실시하는 정기 감시 체제를 그대로 유지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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