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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함에 故한주호 준위 동상건립, 희생정신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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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함에 故한주호 준위 동상건립, 희생정신 되새긴다.
  • 김향미 기자
  • 승인 2010.07.15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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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크기로 제작, 포항함 체험관 함수부분에 설치돼
   
 
함상체험관으로 탈바꿈한 퇴역 포항함에 故 한주호 준위의 동상이 들어섰다.

포항시는 지난 3월 천안함 사고 직후 백령도로 급파돼 구조작업을 펼치다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의 동상을 천안함과 동일제원의 초계함인 포항함에 14일 건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 준위의 동상설치는 천안함 사건 직후 전국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지만 100여일이 지난 지금 너무 쉽게 잊혀지는 것이 안타깝다는 박승호 포항시장의 특별지시에 의한 것이다.

박 시장은 “천안함 수색작업 중 소임완수를 위해 애쓴 한 준위의 순직은 전 국민을 한때 슬픔과 충격에 빠지게 했지만, 시간이 얼마 흐르지도 않아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현실에 안타까움과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이번 동상건립을 계기로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준위의 동상은 실물크기의 브론즈 동상으로 제작됐으며, 포항함 체험관 함수부분에 설치됐다.

故 한주호 준위는 지난 3월 천안함 사고 직후 백령도로 급파돼 구조작업을 펼치며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부표를 달아야 한다”, “내가 들어간다”며 수색작업을 펼치다 심해의 높은 수압과 저체온증으로 실신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3월 30일 순직했다.

한 준위는 지난 1993년 서해 페리호 침몰 사건 때에도 구조현장에 있었으며 전체시신 292구 중 3분의 2인 184구를 그의 팀이 수습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청해부대 1진 소속으로 소말리아 파병 장병 중 최고령이면서도 선박검문팀에 소속돼 위험한 임무에 앞장서 솔선수범하면서 7차례의 해적퇴치작전을 성공리에 수행해 2,3진 부대원들에게 좋은 선례와모범이 되기도 했다.

포항시는 초중고교생들의 현장체험 장소로 인기가 높은 포항함에 한 준위의 동상이 건립됨에 따라 포항함을 천안함 침몰사고로 순직한 전사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 12일 개관한 포항함 체험관은 학생 및 어린이 관람객이 1만5천여명이 찾는 등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수가 5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휴일평균 3~4천명, 평일평균 400명이 찾아 현장체험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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