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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구조적인 진단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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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구조적인 진단이 우선입니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0.08.01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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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새로운 시장이 취임을 하면서 공무원들과 시민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직접선거로 시장을 선출했던 민선1기부터 4기까지 15년여 동안 같은 당에서 내리 시장에 당선되어 김해의 살림살이를 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적으로 김해시장의 영향권에 있는 고위공직자와 출연기관을 비롯한 김해시의 예산지원을 받는 모든 기관단체의 중요자리는 그분의 뜻에 따라 인사가 이루어진 곳도 더러 있습니다.

10여 년 동안 동지적인 관계에서 비롯된 우호적인 측근 행정과 전반적인 시책에는 특정인과 기관 단체를 위한 편의적 사업시행을 한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돈으로 권력을 좌지우지하며 특권을 누려온 작자들만 해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지역유지라는 타이틀과 제2의 시장, 부시장을 자칭하면서 김해도시계획을 망치는데 앞장서 왔다는 것을 알만한 시민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곳에 각종 인ㆍ허가가 나고, 개발을 하여 수 십 억원, 수 백 억 원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사만 해도 수 십 명에 달합니다.

평생 그렇게 권력의 주변에서 특혜를 누리기 위해 선거 때마다 갖은 권모술수로 자신들에게 비판적이었던 개인과 단체 그리고 기업들에 대해 모함과 음해, 청탁 등으로 궁지에 몰아 놓고는 협조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집단을 보고 토호세력들과 결탁한 토착비리 집단이라고 칭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 민선5기 새로운 김해시장이 취임을 했고 취임한 시장은 15년 동안 독식해왔던 지금의 집권여당이 아닌 야당인 민주당 소속으로 김해정가와 토호집단들에게는 코드가 잘 맞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취임한 김맹곤 시장도 김해의 변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구조는 확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먼저 공무원과 관련 기관 임원들에 대한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김 시장이 펴고 있는 시책이나 시정에 대해 반대를 하거나 잘못 되었다고 지적하는 시민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일사천리로 모든 것을 한꺼번에 교체하고 바꾸는 것 보다 구조적으로 오랫동안 병폐되어온 곪아 있는 곳이 어디인지, 총체적인 진단이 우선이라는 것이 시민들의 의견입니다.

인사와 시책사업의 문제점, 예산집행의 문제점, 예산지원기관단체의 문제점, 각종 계약과 발주의 문제점, 김해시 세수확충에 역행하는 계약과 구매의 문제점, 김해시출연기관 단체 법인에 대한 경영진단 등 필요한 부분의 구조적인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진단 후 그에 상응하는 결단을 내리고 조치를 취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앞으로 4년 동안 50만 김해시의 살림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시장과 코드가 맞는 인사들이 주변에 포진해 있어야 한다는데 반대할 시민은 없습니다.

다만 너무 서두르다 보면 다소 역량이 부족한 사람, 해당 업무와 무관한 사람들이 시장 당선에 기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자리에 욕심을 내게 되고 옥에 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전임시장과 가까운 인사라 하더라도 타고난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하고 기관과 부서원들을 비롯한 시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면 과감하게 발탁하여 김해시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시장으로 취임한지 이제 겨우 한 달 여 기간에 얼마나 많은 시정과 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해 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진단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해야 한방에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차근차근 `변화와 창조, 새로운 김해` 건설의 싹을 틔우고 가꾸는데 전력해 주십시오.

부디 `그 나물에 그 밥` 이니 `구관이 명관` 이니 하는 말들이 나돌지 않도록 풍부한 경력을 백분 발휘하여 명관이 되어주실 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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