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음식축제·이중 언어대회 등 행사 다채
“다문화가족, 정다운 이웃입니다!”
경남도가 ‘제3회 경남도민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대축제’를 10~11일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도민 및 도내 다문화가족 3,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10일 오전 10시30분 다문화가족 공연에 이어 10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1박2일간의 행사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1월말 현재 도내 다문화가족은 1만834가정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순으로 국적별 결혼이민자가 거주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은 2006년 3,873명에서 2007년 6,147명, 2008년 7,934명, 2009년 9,586가정에서 올해 1만 가구를 돌파하는 등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점차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년간 다문화가족 중심 축제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도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제로 기본 방향을 전환해 다인종.다문화사회에 도민 모두가 정다운 이웃으로 다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 설 계획이다.
특히 국가별 알림 부스와 결혼이민자가 직접 참여해 자국 요리를 알리고 제공하는 ‘다문화 Food Festival’, 다문화가족 이중 언어대회, 도민과 다문화가족이 한 팀으로 참여하는 다문화 골든벨 대회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지난 축제와 달리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다문화 가족 능력을 계발하고 우리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경제적 자립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두관 도지사는 이날 격려사에서 “다문화가족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정다운 이웃’이라는 인식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 조성에 동참해 달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밝고 건강한 경남 만들기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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