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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함안 한우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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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함안 한우소고기'
  • 조양제 기자
  • 승인 2010.12.1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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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국밥촌 찬바람 불며 성황 이뤄
 
 
추운 겨울 찬바람이 몰아치고 따뜻한 국물을 찾는 이가 늘면서 함안면 북촌리 954-1번지 일대의 함안 한우소고기 국밥촌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태, 양지 등 국밥용 한우 쇠고기를 사다가 새벽부터 서너 시간을 푹 고아서 육수를 만들고 콩나물과 무, 토란줄기에다 선지를 듬뿍 넣고 은은한 불에 맛깔스럽게 끊여내면 한번 맛본 사람은 꼭 다시 찾게 되는 함안국밥이 된다.

함안을 찾는 사람 치고 맛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름이 나있고 그 맛이 그리워 다시 찾는다는 함안국밥이 찬바람이 불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세 곳의 국밥집에 100~150명이 다녀가던 것이 지금은 300명이 훨씬 넘게 다녀가고 있다.

따뜻한 국물로 든든한 배를 채우려는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군침을 돌게 하는 옛날 그대로의 맛에다 넉넉한 인심이 시간이 지나도 되돌아보게 하는 매력이다.

전통 장터국밥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함안 한우소고기 국밥촌에서 제일 오래된 곳은 대구식당이다. 가야읍 시장에서 소고기국밥을 팔던 대중식당의 여동생이 대구에서 함안면으로 시집와서 식당을 차린 것이 50년이 넘는다.

가야읍 장터의 대중식당이 오래 전 문을 닫고 그 며느리가 운영하던 덕선식당까지 몇 년 전 문을 닫은 이후 장터국밥의 구수한 맛이 대구식당에만 남게 되었다. 그나마 지금은 한성식당과 시장국밥이 나란히 전통의 맛을 이어가고 있기에 다행이다.

함안군은 새로 신설된 국도 79호선 도로에서 찾아가기가 불편함 점을 고려해 이정표를 세울 계획이며 앞으로 시설원예시험장 건립과 KTX 함안역 개통에 대비해 국밥촌의 주변정비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판돌 함안면장은 “옛날 장터의 넉넉한 손맛을 원하는 사람이 늘면서 함안 한우소고기 국밥촌을 찾는 사람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손님이 찾아와도 불편함이 없도록 이정표 나 주차장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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