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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과 시의원 상호 존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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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과 시의원 상호 존중해야 한다
  • 조현수 기자
  • 승인 2010.12.15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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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김해시 의원과 공무원들 각성해야 한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국회의원에게 줄 잘 서서 시의원으로 공천받아 김해시의회에 진출한 분들이 대다수다.

이들 의원 중에는 동네 반장 감도 되지 않는 분들도 더러 있었고, 이분들은 1년 내내 시정 질의나 조례 제정 등 의정 활동은 뒷전이고 관광, 외유성 시찰이나 골프 모임에는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00% 참석하고 있기도 했다.

시민의 민원 현장에는 단 한 번도 가 본적 없고, 청원을 비롯해 특위활동 또한 전무하다는 것이다.

이런 의원들은 술버릇 또한 고약하기로 정평이 나있으며 절제되지 못한 언행들로 자신의 무지함을 그대로 들어내 놓고 있다고 한다.

한마다로 검증되지 않은 망나니들이 어쩌다 공천받아 당선되어 벼슬을 하다 보니 저 모양 저 꼴이 되었다는 것이다. 동료의원들에게도 막말은 예사고 욕설과 싸움질도 불사한다고 한다.

공복이라는 의식도, 체면도 없이 막무가내식의 행동들을 아무런 가책 없이 습관적으로 하면서 조금도 달라지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동료 의원들에게도 이 모양이니 행정 공무원들을 대하는 태도는 오죽 하겠는가. 시의원들이 공무원에게 손짓 발길질을 하는가 하면 반말과 욕설, 비속어를 써가며 무시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고 한 공무원은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공무원과 의원은 상호 상생관계이고 협조 관계자들이다. 따라서 상호간 인격과 그 직위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

상호 두터운 신뢰가 쌓여지면 척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행정사무 감사를 하던, 특별 감사를 하던 서로가 불편할 것이 없다.

일본의 기초의원들과 같이 공무원과 의원이 머리를 맞대고 앉아 어떻게 하면 시의 재정을 골고루 배정하고 시민을 행복하게 지역을 발전시킬 것인가를 협의하고 의논하는 풍토를 배워야 한다.

시의원이 공무원을 폭행하고 막말을 일삼으면서 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공무원들도 시민의 대표로 의회에 진출한 시의원들에게 합당한 예우 없이 무례를 저지르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김해시의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별로 김해시 2011년 예산안 예비심사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 공무원들과 빚은 실랑이를 이유로 김맹곤 시장의 공개 사과를 요청하며 예산안 심사를 보이콧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때문에 이날 김해시 예산안 예비심사를 위해 시의회를 찾은 집행부 공무원들이 되돌아가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배정환 시의회 의장은 "의장단 회의결과 이 같은 사안에 대해 부시장 사과를 의장단에 건의 했지만 의원들이 완강하게 반대하며 시장 사과를 원해 시장 사과를 요구해 놓은 상태"라며 "일부 의원들이 이번 회기에서 의정활동에 침해를 당했고 집행부 공무원들로부터 협박까지 받는 무시를 당했다. 이에 대한 재발방지 약속이 없을 경우에는 정회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민이 알면 끼리끼리 잘한다고 질타를 받아 마땅한 이번 일을 계기로 의원들도, 공무원들도 대오각성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예를 다 할 줄 아는 지성인으로 거듭나야 한다.

조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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