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예방접종 조기완료.설 연휴 방역강화 대책 마련
행정안전부장관 주재로 19일 오후 4시 정부중앙청사 영상회의실과 전국 시도 재난대책상황실의 영상을 통하여 개최된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구제역 예방접종 조기완료 및 설 연휴 방역 강화 대책을 논의하였다.
전국 시도지사는 영상회의에서 시도별 백신접종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과 설 연휴 대비 방역 및 홍보대책을 보고하였다.
김두관 도지사는 “지난 12일 정부에서 전국적인 백신접종 실시를 결정함에 따라 설 연휴 이전에 백신접종을 마쳐 가축이 구제역 바이러스에 방어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설 연휴기간(1월 29일부터 2월 6일)동안 도내에 대규모 귀성객 및 관광객의 유입이 예상되므로 차단방역 및 대 도민 홍보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구제역 청정 경남’을 지켜 나가겠다”고 보고하였다.
아울러 도는 구제역의 완벽한 차단방역을 위하여 설 연휴기간 동안 도와 시군의 구제역재난대책상황실과 방역통제초소 24시간 운영 강화, 소방·군인·경찰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체계 강화, 귀성객의 왕래가 잦은 다중이용시설에 발판소독조 설치 확행, 축산농가 예찰·종사자 방역강화 및 외부인 축산농가 출입금지 조치 등을 철저히 실시하게 하여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설 연휴 기간 동안에 도민들의 구제역 발생지 방문 금지 및 발생지역 생활자 도내 방문 자제, 귀성객 등 전 도민에 대한 구제역 방역활동 협조, 외부인·차량 축산농가(시설) 출입방지 등 차단방역 강화, 구제역 인체 안전성 홍보로 축산물 소비 촉진 등 대 도민 홍보활동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18일 현재 예방접종 231팀을 구성하여 2,770명 동원하여 총 접종대상 494천두 중 약 63%에 해당하는 111,579두(소 236,913, 종돈장 돼지 93,422)에 백신을 접종하였다.
구제역 통제초소는 전 시군 144개소에 설치하고 연인원 30,257명을 동원하여 38,319대의 축산관련 차량을 포함한 도내로 유입되는 전 차량에 대하여 소독을 실시하였으며, 2,878농가 17,569두를 혈청검사하였으나 의심축 발생은 없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구제역의 조기 종료를 위하여 수의사 등 구제역 백신접종 관련 인력을 총동원하여 예방접종을 조기에 완료하고, 대구지역에서의 구제역 발생에 따라 경계지역 인접시군 차단방역을 더욱 강화하며, 오는 31일까지 브루셀라증명서 휴대제를 일시 중단하여 브루셀라병 채혈요원의 소 사육농가 방문도 차단하는 등의 특단의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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