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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우리 민족의 세시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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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우리 민족의 세시 풍속
  • 이선자
  • 승인 2011.01.28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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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뿌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내일에대한 탄탄한 꿈을 가질 수 없다.

민족의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윗대 조상님 제사나, 어른들께 세배를 할 때는 남자는 양쪽 손을 포개서( 왼손)을 위로 올리고 공손하게 천천히 절을 한다.

상갓집에 조문을 갔을 때는 반대로 (오른손)을 위로 올려야 하는 것이 예의다.

제사 음식을 장만할 때는, 몸을 깨끗이 하며 청결하게 조리를 하여야 한다. 혹 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 가면( 운감)을 안 하고 그냥 돌아가신다고 한다.

첫째로 복숭아와 꽁치, 삼치, 갈치 등 생선의 끝 자가 (치) 자로 된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둘째로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는다.

설에는 메(밥) 대신 떡국을 놓으며, 추석때는 메 대신 송편을 놓고, 두 분을 모시는 양위합제때에는(메와 국)과 시저를 각각 두 벌씩 놓는다.

메밥은 오른쪽에, 국은 왼쪽에 놓고, 떡은 오른쪽에 놓는다. 시접과 잔반을 제일 먼저 올린 뒤에 앞줄서부터 순서대로 올린다.

조(대추)는 씨가 하나로 임금을 뜻하고, 율(밤)은 세 톨로 삼정승을, 시(감 곶감)은 여섯 개로 육방관속을, 이(배 사과)는 여덟 개로 8도 관찰사를 뜻하므로, 조율이시의 순서로 좌포우혜 (좌측에 포와 식혜를), 어동육서 (동쪽으로는 어류 서쪽으로는 육류), 두동미서 (생선의 머리가 동쪽방향으로 꼬리는 서쪽방향으로), 홍동백서 (붉은색 과일은 동쪽으로 흰색은 서쪽으로), 조율이시 (밤 대추 배 감의 순서로) 과일을 올립니다.

제일 큰 제기에 떡과 조기, 도미, 민어가 제상에 올리는 것은 음식 하나하나에도 조상을 섬기고 후손을 번창하게 바라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떡은 붙는 성질이니 자식들이나 후손들이 자주 모여서 동기간에 우애 있기를 뜻함이요, 조기는 조상님을 상징함이요, 도미는 도와 주라는 뜻으로, 민어는 밀어주라는 큰 원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제사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물입니다.

'축문'은 신명 앞에 고하는 글이며 그 내용은 제위 분께 간소한 제수나마 흠향하라는 뜻을 고하는 글입니다. 한문으로 뜻을 풀이하면 잘 이해가 되지만 지금은 한글로 거의가 읽습니다.

한 예로 자식이 부모님께 올리는 (축문)은

"2011년 신묘년 정월 초하루 후손 효자는 부모님 신위 전에 삼가 고하나이다. 신묘년 새해를 맞아 부모님의 은덕과 추모의 정이, 더욱 간절하며, 이에 간소한 제수를 드리오니, 강림하시와 흠향하소서"

고조부께는 현손, 증조부께는 증손, 조부모께는 효손, 부모께는 효자, 남편에게는 처, 처에게는 부, 형에게는 제, 아들에게는 부로 일가친척이나 부모 자식 친구도, 자주 만나야 정이 들고 어색하지도 않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사람으로 태어나 사회성이나 서로 간의 교류가 없다면 무슨 재미로 살 수 있겠는가?

명절증후군! 이란 신세대 신조어로 사람의 의식을, 바꾸는 세상이지만 조상과 부모와 있기에, 내가 있고, 사랑하는 내 가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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