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지역외 희망농가 닭·오리 수매
최근 닭과 오리 등 가금산업의 동향을 보면 AI가 발생된 이후 산지 가격은 급격히 하락하지 않고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가든식당과 서울 등 도심지까지 AI가 발생하자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소비가 급감하는 등 소비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에 따르면 사료 값 상승과 유류대 인상으로 육계 kg당 생산비도 1,248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2006년과 비교하여 24.7%가 상승하였으며 특히 가금류의 경우는 생산비 중 사료 값의 비중이 56%나 차지해 소비급감과 더불어 농가의 경영악화가 우려 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AI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 지역외의 생산물 체하물량으로 인한 경영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일반지역 생산농가에 대해서도 희망농가의 닭과 오리, 토종닭을 수매하기로 했다.
수매기간은 수매 시작일로부터 2개월 정도 시행할 계획이며 가격은 수매하는 당일의 전주(前週) 1주간 산지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수매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적인 수급 불안해소를 위해 부화용 종란과 종계를 일정수준 수매하여 도태폐기 처리함으로써 가금산물의 수급과 가격을 도모하기로 하였으며 축산업 등록 농가를 대상으로 최고 5천만까지 저리의 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번 조치로 발생지역외의 일반지역 가금류 생산농가의 경영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할 것으로 보고있다.
AI가 발생된 농장 뿐 만아니라 발생지역으로부터 3km이내에서 기르는 닭과 오리는 물론 계란 등 생산물을 전량 폐기처분하여 외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닭과 오리, 계란 등은 안전하며 만에 하나 AI 바이러스가 오염되었다 하더라도 70℃에서 30분, 75℃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되므로 익혀 먹으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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