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인근 주민들 시수도 설비 요금에 분노
김해시 주촌면 양돈 농가 인근에 사는 이순자 씨는 최근 시에서 설비한 시 수도와 관련해 김맹곤 김해시장에게 부당함을 호소했다.
이 씨에 따르면 “시에서 시 수도를 설치하며 대문부터 집안까지의 설비비용은 거주자에게 부담하게 하고 있다.”라며 “구제역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100만 원 정도의 거액의 설치 비용을 부담하라고 하니 이것은 피해자에게 피해보상은 각자가 알아서 하라는 것 아니냐?”라며 분노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도 빠듯하다는 이씨는 “시수도 설비 부담금은 시와 양돈 인들이 전액 해결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몇십 년을 똥물 냄새와 악취, 파리, 모기에 시달렸는데 구제역까지 터지고 나서 고스란히 피해는 그 마을 주민이 다 입고 시수도 설비부담금까지 내라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라며 시의 태도에 불만을 표출했다.
아울러 구제역 최대 메몰지 옆에 있는 신신사라는 곳이 직장이라는 이씨는 “메몰지 옆에 거름저장창고를 완전히 개방해놔서 그렇지 않아도 사람들끼리 돼지 분뇨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는 등 근처에 거주 중인 주민들이 다 피해를 있다.”라며 “돼지를 키우면 키우는 거지 최소한 마을 사람들한테 피해를 줘서는 안 되는 거 아닌가요?”라며 양돈농가를 비난하기도 했다.
돈 없는 사람들은 공사를 못하는데 공사를 못하게 되면 물을 못 먹게 되니 시에서 전액 부담하여 공사를 진행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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