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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해시청 하키팀 박진호 감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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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해시청 하키팀 박진호 감독을 만나다
  • 편집부
  • 승인 2011.04.24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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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하키의 터줏대감, 김해시청 하키팀 박진호 감독이 생각하는 김해 하키의 현주소
영남매일에서는 이번 호부터 지역 스포츠 활성 프로젝트로 김해지역의 스포츠팀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감독, 코치, 팀 관계자, 선수, 팬 등 각양각색의 김해지역 스포츠팀과 함께하는 이들을 만나 그들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 스포츠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것이다.


   
 
  박진호 감독.  
 
아무도 찾지 않는 비인기 종목의 중심에 서 있는 하키이지만 김해시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명문팀들이 많다. 특히 김해시청 하키팀은 무너지지 않는 철옹성 같은 팀이다.

전국체전 3연패를 3회 달성했으니 횟수로 12회 우승이다. 94년 창단했고 올해로 창단 17년째를 맞았으니 창단 후 5년을 빼고는 모두 우승을 했다는 결과가 나온다.

박 감독은 이러한 선수단의 성과는 결코 하키에 대한 엄청난 투자나 좋은 환경에서 나온 것이 아닌 선수들의 정신력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루어낸 상처뿐인 영광이라고 말했다.

"정말 최고가 아니면 죽는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었다"

박 감독은 비인기 종목의 특성상 선수들의 선수로서의 생존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살아남고자 정말 목숨을 내놓을 각오로 다부지게 하루하루를 지내왔다고 밝혔다. 좋은 결과는 그에 따른 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하지만, 이 칭찬 속에는 관심 받지 못한 비인기 종목 팀의 감독으로 지내온 지난 세월에 대한 원망도 들어 있었다. 그들에게 지난 세월의 영광은 그저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자신들의 터전이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불러온 악에 받친 몸부림이었던 것이다.


"여운곤이라는 걸출한 스타도 은퇴 후가 두렵다"

박 감독은 “그래도 여운곤이란 스타 선수는 유명하다. 그런 선수가 앞으로 계속 나온다면 하키도 빛을 보지 않겠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여운곤이 라는 걸출한 스타도 은퇴 후가 두렵다.”라는 말로 여운곤의 심정을 대신했다.

그는 “여운곤은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고 그랬기 때문에 30대 중반이 들어서는 지금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도 은퇴를 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고 인기 스포츠와 달리 비인기 종목은 사회진출에 불리한 점이 있다. 한평생을 하키만 해온 선수가 은퇴 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까 봐 그게 걱정이다.”라며 은퇴 후 선수들의 삶에 대한 스포츠 관계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우승 후 달라진 팀의 위상, 하키도 재미있는 스포츠이다"

박 감독은 지난번 김해에서 열린 KBS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우승 후 김해 시민들의 하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기뻐했다. 게다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김해가 하키의 도시로 다시 한 번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이번 대회의 성과를 평가했다.

그런 박 감독에게 하키에 매력 대해 물었다. “하키는 일반인들이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매력을 발산하지 못했을 뿐 매우 스피드 있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다. 게다가 스틱과 스틸이 부딪히는 경쾌한 소리와 스틱으로 표현할 수 있는 끝을 모르는 화려한 기술 등은 직접 경기장에 찾아오셨을 때만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시민들에게 직접 경기장에 찾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해시청 하키팀은 명실 공히 최고의 팀이다. 김해시도 이를 자랑스러워하고 시민들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더는 비인기 종목이 아닌 김해시 최고의 인기종목으로 거듭나고자 오늘도 노력하고 있는 하키 관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박 감독과의 유쾌한 인터뷰를 마감했다.

   
 
  김해 하키 선수들의 연습하는 모습.  
 

►김해시청 하키팀 소개

감독 박진호/코치 김윤동/GK 김재영, 홍두표/DF 장종현, 강문규, 상문권, 조찬희, 박영하, 한정훈/MF 저을진, 여운곤, 안형준, 김삼석/FW 여창용, 이석호, 박현봉, 장윤혁, 홍성권, 이윤찬, 장규엽

주목할 선수: 장종현, 강문규, 강문권, 여운곤, 김삼석, 홍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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