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를 이용하여 수수료를 결재하는 모습.

김해시는 도내 최초로 3월부터 건물이나 각 가정에 설치된 화장실 분뇨수거 및 정화조 청소 수수료에 대하여 카드결제를 시행한다. 

정화조는 연 1회 이상 내부청소를 하도록 하수도법으로 정해져 있으며 청소요금은 시 조례에 의해 정해진 금액을 징수하고 있다. 

그 동안 시는 분뇨수거 및 정화조 청소요금 징수체계 개선을 위해 청소업체와 카드결제 시스템을 꾸준히 협의하였으나 이동식 카드 단말기 구입 및 카드 수수료 등 비용 부담의 이유로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을 꺼려왔다. 

이에 따라 현금으로만 징수하는데 따른 각종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젊은 수요자를 중심으로 카드결제를 원하는 시민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시에서는 시민 불편해소와 공공요금 및 각종 수수료의 카드결제 징수 추세에 발맞추어 청소업체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한 끝에 이달부터 요금카드결제 시스템을 전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뇨수거 및 정화조 청소요금 카드결제 시행으로 정화조 청소전 현금을 미리 준비하여야 하고 요금을 내고 나서 잔액을 받아야 하는 불편해소는 물론 청소업체 회계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