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동초등학교(교장 이동배) 교직원으로 구성된 '대동나눔회'는 지난 4일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이 학교 어린이 14명에게 도서상품권을 선물했다.

장학금을 받은 어린이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자기의 꿈과 희망을 펼치며 학교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기초생활 수급자 가정의 어린이와 보육원 학생과 각 반 담임이 추천한 저소득층 아동들이다.

대동나눔회는 7년 전에 자발적으로 결성되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지니고 꿋꿋하게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사도 실천에 목적을 두는 모임으로 교사뿐만 아니라 행정실 직원, 식생활관 직원까지 사랑과 정성을 모아 각자 원하는 약정구좌를 정하여 매월 모으는 단체라 더욱 의미가 있다.

6학급의 소규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1구좌에 5,000원씩 하여 모은 누적금액이 500만 원 이상으로 7년 째 현장학습비, 수학여행비, 추석, 설날, 크리스마스,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하여 교직원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번 장학 활동을 통하여 아동들은 도서상품권으로 평소 보고 싶었던 책을 실컷 볼 수 있겠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장학회원에게도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